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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로구 고압세척, 종로 하수구 역류 해결 비용과 방법새 창 열림
무심한전령50 2026-10-18

성함 : 무심한전령5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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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비스내용 : 푸디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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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로에 볼일이 있어 나갔습니다.​볼일을 보고 나니 ​점심시간이 가까웠습니다.​두어 번 갔었던 인사동에 있는 ​보리밥집으로 향했습니다.​일요일은 쉬는 날이 더군요.​옆 식당으로 가보니​1인 손님은 안 받는다고​방을 붙여 놓았더군요.​어쩌지.. 하다 ​그래도 진짜 오랜만에 왔으니​인사동 구경도 할 겸 천천히 걸었습니다.​식당 하나가 영업 중이고 ​자리도 좀 있기에 들어갔습니다. ​한국인 혹은 외국인 같기도 한 직원이​몇 명이냐고 묻더군요. ​한 명이라니까 한 명 자리는 없다더군요.​뭐 요즘 익숙한 일이라.​거기다 관광지이기도 하니.​식당을 나와 또 어쩌지.. 하다​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.​저는 인사동에 추억이 꽤 있습니다.​먹 향이 나고 전통 물품들이 가득하고​전통찻집과 식당과 화랑들​그리고 비 오는 날 마셨던 주점들까지.​그런데 이날.​걸으면 걸을수록 느꼈던 인사동은​더 이상 내가 알던 ​인사동이 아니더군요.​거리의 정체가 불분명하고​뭘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고​딱히 걸어야 할 익선동 하수구 필요가 없는​국적불명의 거리였습니다.​눈에 보이는 관광객들의 표정조차 ​여기 뭐 볼 게 있다는 거지?​하는 느낌은 나만의 느낌이었을까요?​만약 제가 외국인 여행 유튜버라면​솔직히 여기 왜 와야 하는지 모르겠다.​라고 먼저 운을 뗄 거 같습니다.​오히려 볼 것 하나 없는 ​제가 사는 동네가 ​인사동 보다 '훨씬 더'한국적이죠.​왜냐면.​한국 동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​업종들이 거의 다 있으니까.​만약 제가​야 오늘은 왠지 인사동에가고 싶은 날이지 않어?​라고 친구에게 말했다면​그 의미는 ​다른 어느 곳도 아닌, 오직​인사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​분위기를 말하는 것이지 않을까요?​적어도 제가 알던 인사동은 ​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.​물론 시대가 바뀌어 ​리모델링 혹은 ​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수 있죠.​그렇다면 오히려 더 의도적으로라도​인사동만이 가진 분위기를 살려​외국인이든 ​저 같이 쓸데없이 까다로운 내국인이든​역시 인사동은 시간이 흘러도변함없는 운치를 sites 자아내는 곳이구나.​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​인사동만의 정체성과 ​관리가 필요한 게 아닐까요?​지금처럼 ​'국적불명의 키치 Kitsch 한 거리'라면​글쎄, 굳이 가야 할 이유가 있는지​모르겠네요.​인사동에서 영업하시는 분들이야​거리의 정체성 보다 ​생계가 더 중요한 일이겠지요.​당연합니다.​하지만 쓸데없이 까다로운 제가​다시 인사동에 올 일은 없겠구나란​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.​이러저러 감상에 잠겨 걷던 중..​점점 배가 고파와​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길에 보이는​조그마한 김밥 집에 들어갔습니다.​빈자리가 보였고 주인분께 1인인데​먹을 수 있냐고 여쭈어보았습니다.​참.. 내가 손님인데.. 이 동네에선..​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란..​쨌든 김밥 한 줄 ​그리고 어묵 하나 시켰습니다.​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습니다.​맛있는 것은 자주 먹으면 질리고​맛없는 것은 안 먹게 되는데​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으니​이렇다 할 불평도 없이 ​감사히 잘 먹고 나왔습니다. 익선동 하수구 사이트 ​소화도 시킬 겸 걸어 올라간 삼청동엔​'임대'푯말이 심심치 않게 붙어있더군요.​삼청동 또한 ​제가 알던 삼청동의 운치는​없더군요.​조금 전 지나온 인사동처럼 ​이곳도 ​일부러 찾아와 걸을 필요는 없겠구나.. ​란 생각으로 발걸음을 돌려​종로3가역 쪽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.​종로를 걷다 보면요.​하수구 냄새가 잔잔히 깔려있어요.​아니 팽배하다고 해야 하나?​특히 요즘 야장이 펼쳐지는 낙원상가 쪽​종로3가역 주변은 냄새가 좀 더 심합니다.​사실 이 지역의 하수구 냄새는 ​저 때도 있긴 했어요.​제가 좀 의아한 부분은​영국 여행문화 매체로 알려진 타임아웃이​종로 3 가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​1위로 선정했다고 하는데​종로에 팽배한 이 잔잔한 하수구 냄새도​그 선정 기준에 포함된 걸까요?​냄새는 불쾌함 이전에 ​위생의 문제 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?​거기다 낙원상가 밑 익선동으로 ​이어지는 곳에 있는 흡연구역은​가히 쓰레기장 방치 수준이었고요.​그런 곳에 서서도 익선동 하수구 알아보기 피고 있더군요.​저는 ​어쩌다 한류가 ​글로벌 유행이 되었는지 분석해낼 만큼​명석한 사람은 아닙니다.​그저 유튜브나 각종 뉴스에 난리 났다는​한류 스폿들에서 한때 놀았던 일인이고​최근에 직접 다녀본 일인으로서​과연 ​예쁜 카페나 디저트나 음식​혹은​도파민 터지는 화면만 편집해 보여주는​소셜 미디어 업로드용 영상들이​실제 개개인의 솔직한 느낌을 ​전달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뿐입니다.​소셜 미디어 생태 특성상 ​무조건 좋은 걸 보여줘야​팔로워 늘고 조회수 늘고 ​협업 들어오고 협찬 들어오고 ​뭐 그런 거긴 하겠지요.​하지만​카메라는 실제보다 ​과장된 현실을 보여줍니다.​내가 가보지 않고 먹어보지 않았으니​나도 가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은데​막상 가보고 먹어보면 딱히 별거 없죠.​저만의 필링인가요?​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​지금의 한류라는 시류가 사라지고​새로운 곳이 한류를 대체하기 시작하면​이제 사람들은 그곳으로 우르르 몰려가​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​도파민 팍팍 터지는 갬성 여기 클릭 영상을​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편집해 올리겠죠?​아마도​영국 타임아웃 입장에서는 ​현재 모두가 한류 한류 하며 ​관광객들이 이쪽으로 모이니​자기들도 시류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​그전엔 거들떠보지도 않고 ​무시의 대상이었던 ​한국의 어느 동네를 ​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​'선정해 주는'선심을 쓰며​자신들의 위상과 트렌디함을 포장하고​홍보하는 전략으로 이용하는 건 아닐까요? ​세계에서 종로 3가보다 멋진 동네가​과연, 정말, 한 군데도 없을까요?​뭐 사실이야 어쨌건 간에​명석하지 못하고 ​까다롭기까지 한 저는​이렇게나마 저의 좁아 시야를​그저 허접한 저의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.​생각건대.​아무래도 저는​협업이나 협찬받긴 ​그른 인간인가 봅니다.​김밥과 어묵 | 직접촬영 무보정​제가 소설도 좀 쓰는데요, 10분 안에 읽는 소설입니다. 포스타입 [단편남자] 계정에 100편이 넘는 10분 소설을 올렸어요. 앱으로 봐야 글자가 크게 보여요.이제는 10분문학의 시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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